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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흥미로운 제목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 퇴사하고 깨달았다. 지금 안 놀고 대체 언제 놀 건가 '라는...
언제나 늘 항상 마음에서 질문을 던진다.
'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가? '
' 계속 이렇게 살 건가? '
' 지금까지 생은 망했다. '
' 남은생도 망할껀가 '
꿈많고 하고싶은 일이 너무 많았던 나는 이제 없다.
오로지 아이들에게 맞춤화 되어 있고,
현실에 안주하며 그저 하루를 잘 살아내는 것에 의미를 두며,
따뜻한 엄마로, 좋은 아내로, 기특한 딸로, 쓸모있는 사람으로 살아가는것이 삶의 목적인냥...
' 나 ' 는 그 어떤 공백에도 없이...
얼마전부터 첫찌가 그런말을 한다.
' 엄마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 '
' 엄마가 슬프면 나도 슬퍼. '
' 엄마가 아파서 나도 마음이 아파. '
나의 감정을 궂이 말하지 않아도 그대로 느끼고 있는 첫찌.
그런 첫찌의 마음을 토닥여 주느라 나는 또 내 감정대로 슬프거나 아프거나 힘들수가 없다.
뭘 하고 싶을까...?
그렇게나 하고싶은 일들이 많더니 이제는 하고싶은 일이 뭔지 쥐어짜내고 있는 기분이다.
어떻게 살고 싶을까...?
삶의 방향을 정하지 못한채로 나이를 먹어도 되는 걸까...?
나이를 먹을수록 잘 살아내는것이 참으로 어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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