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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글에 언급했듯이 아지매의 꿈은 일반 직장인은 아니었습니다.
특기생으로 운동도 했고, 고3 수능을 준비하면서도 피아노 레슨을 빼먹지 않고 꾸준히 받았고요,
사람들과 소통하는것이 좋아 강사일을 하는날이 올까 싶어 그와 관련된 자격증도 취득했지요.
나무나 가죽공예에 관심도 많고요, 아이들 옷도 직접 디자인해서 판매하고 싶고...
아이들의 친구같은 카운셀러도 되어주고싶고요,
어려서부터 종종 글이 실리기도 했고 글쓰는걸 워낙 좋아하기도해서 글을 쓰는 일도 하고싶어요.
죽기 전 제 이름으로 책 한권 꼭 내보고 싶어요~^^
인생의 숫자는 점점 늘어 가는데,
왜 그리도 하고싶었던 일들은 줄어들지 않는지요.
뭐가 그리도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지요.
그저 주어진 하루를 버텨내기에도 급급한 나날들인데,
왜 그리도 꿈에 대한 욕심은 사그라들지 못하는지요.
20대 초반에 길거리에서 관상쟁이분이 그러셨어요.
20대 후반에 하는일에서 탑이 된다.
지금 만나는 사람하고는 헤어져라.
눈에서 눈물이 주룩주룩 흐른다.
28세에 남자를 만나고 30세에 결혼한다.
남편한테 사랑을 많이 받는다.
사람밑에서 일할 성격이 못된다.
사업한다.
엄마가 목이 아프다.
그분이 다 맞았어요.
정말 다 맞췄지요.
딱 하나!
사업 언제 하나요?
그분 어디있나요.
만나고 싶어요.
의미있는 인생이고 싶어요.
물론 돈 많이 중요하지요.
아지매도 돈 너무 중요해요.
아이들도 있고, 집도 필요하고, 차도 필요하고...
돈때문에 너무너무 힘이 들때도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벌어도 돈때문에 힘들고 돈때문에 종종거리는데
돈을 버는 행위자체도 너무 고통스럽다.
너무너무 사는게 힘들지만 뿌듯한 돈벌이가 될 수는 없는건가,
이런 아지매 마음을 토닥여주는 노래가 있어 함께 듣고자 해요.
비록 노래처럼 용기있는 영원한 퇴근을 할 수는 없겠지만,
그저 노래만으로도 속이 좀 후련해지는 곡이예요.
언젠가는 하고싶은 일을 하게될 수 있기를.
그런날이 꼭 오기를 기도하며.
퇴근하겠습니다 -장미여관
오래 버텼네 참나 오래 버텼어
이 나이 먹을 동안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살았네
배고픈 세상 가난한 청춘이라 음음
나 기대하는 사람들의 책임감에 버텼네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이놈의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버텨왔는데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나 이제 행복 찾아
멀리멀리 떠나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무책임한 남자 나는 바보같은 남자
나 혼자 행복하게 살겠다고
그만둔다 말했네
답답한 세상 가난한 청춘이라 음음
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아무것도 못하네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이놈의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버텨왔는데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나 이제 행복 찾아
멀리멀리 떠나렵니다
그만두겠습니다 나 그만둡니다
에라 모르겠다 나는
인생 한 번 걸어볼랍니다
퇴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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