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여름 휴가기간이 끝났어요.
여름휴가는 왜이렇게 짧은건지...
어제 회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여름휴가가 끝났으니 전직원 코로나 검사를 받고 출근하라고...
아지매는 아직 한번도 코로나 검사를 받아보지 않았어요.
회사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하기 전까지는 사실, 매우 조심은 하고 있으나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 자만심이라도 있었는지 코로나 검사를 어떻게 받는지 어디서 받는지 수많은 곳에서 방송해주고 글올려주고 했는데도 한번도 유심히 보고 들은적이 없었어요.
어제 이곳 저곳 전화도 해보고 네비도 찍어보고 결국 용인시청 옆에 있는 처인구 보건소를 가기로 결정했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 드디어 다녀왔지요.
잘못한 것도 없는데 뭔가 잘못한것같고 하면 안되는 행동을 한 것 같고 뭔가 표현하기 힘든 그 기분.
제 느낌탓인지 모르겠지만 줄서서 대기하시는 분들이 모두 '열중쉬어' 자세로 계시더라고요.
그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셨으리라...
처음 코로나 검사를 받아보고 짧게나마 리뷰해 봅니다.
https://www.yongin.go.kr/health/index.do
1. 먼저 코로나 검사소라고 검색하였습니다.
▶ 아래와 같이 넓은 범위로 주변 검사소들이 검색됩니다. 그중 저는 용인시청 옆 처인구 보건소로 정했습니다.
2. 검사 받을 검사소에 전화를 해서 운영시간과 위치를 정확히 파악했습니다.
▶ 처인구 보건소의 경우 평일 09:00 ~ 17:00 / 주말 09:00 ~ 13:00
평일에는 소독시간이 있어요. 12:00 ~ 14:00 소독 시간에는 검사를 중단하니 참고하세요.
3. 다음날 오전 검사가 진행되는 9시에 처인구 보건소에 도착했지요.
아무래도 전날 직원분께서 휴가시즌이라 검사 대기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되도록 일찍 오라고 권유해 주셨어요.
덕분에 그리 오래도록 대기하지는 않았답니다.
아~흡.
선별 진료소라고 적힌 빨간색 글자의 표지판을 보는순간 심장이 쿵쾅쿵쾅 난리가 났어요.
아지매는 30분을 초과하지 않아서 무료로 이용했어요.
처인구 보건소의 건물이 보이지요~
입구로 들어서자 마자 보건소 건물이 보였어요.
아~ 하늘이 참 맑은 날이네요.
화살표 보이시죠?
저기 계단으로 올라가면 임시 선별 검사소예요~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오면 바로 주차장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선별검사소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임시 선별 검사소로 올라가는 계단이예요.
아침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줄이 제법 되더라고요.
어떤분은 어린 아이와 함께 오셨던데... 마음이 짠 했어요.
대기하는 길목 중간중간에 앞 사람과 1m 간격 유지하라는 문구와,
확진자와 접촉을 했거나 / 증상이 있거나 / 자가격기 해제 전 검사자 이거나 / 해외 입국한 사람은 1번 진료소로 이동하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글이 있었어요.
사실, 앞사람과 1m 간격 유지는 알아서 잘 지키시더라고요.
대기하시는 분들 모두 표정이 무겁고 어둡고 그랬습니다.
아지매도 그 기분 동감하면서 대기했지요.
검사를 받기전 사진에는 없으나 대기줄 가운데즈음 테일블 위에 손소독제와 비닐 장갑이 있어요.
손 소독제를 손에 바르고 비닐 장갑을 끼어요.
그리고 검사지 작성을 하지요.
간략하게 성별과 회사명, 간단한 주소지, 이름, 전화번호, 증상여부 정도 였던것 같아요.
작성한 검사지를 제출하면 다음분이 빨간색 액체가 들어있는 시험관 같은것을 줍니다.
코로나19 검사 반응 시약 같아요.
그 빨간 액체가 들은 시험관을 드리는 동시에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 시간은 1초! 쑤~욱 들어왔다 나가지요.
검사방법이 잘 안내되어 있었어요.
그림으로도 되어 있고 영어와 중국어로 되어 있어서 외국인분들도 보시기 편하실 것 같아요.
아지매는 코로 진행했어요.
오늘에야 알았지요.
첫찌가 처음 독감검사를 받으러 갔을때 왜그렇게 싫어했던건지...
엄마는 이나이가 되어서야 알았답니다.
첫찌가 독감검사를 받고도 벌써 3년이 지났는데 말이죠.
이런거였구나 첫찌야! 몰랐구나.
콧속으로 무엇인가가 깊숙히 방문했는데요, 정말 다시는 허락하고 싶지 않은 방문 이었습니다.
검사가 완료되고 비닐장갑을 벗어서 버리면 모든것이 끝이났습니다.
검사결과가 나오는데는 하루가 걸린다네요.
검사결과를 받을때까지 집에서 대기해야겠죠?^^
저는 출근했지만요.... 그저 웃습니다. 아하하하.
근무시간 마스크 잘 착용하고 있을께요!
검사 끝나고 주차장으로 가기위해 돌아나오는데 오는 길목에 3개의 안내판이 세워져 있네요.
처음 방문한 보건소이다보니 나름 신선하고 재미있어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치매 예방 이라네요.
1. 3권 勸(권할 권)
-. 운동 ; 일주일에 3번 이상 걸으세요.
-. 식사 ; 생선과 채소를 골고루 챙겨드세요.
-. 독서 ; 부지런히 읽고 쓰세요.
2. 3금 禁(금할 금)
-. 절주 ; 술은 한 번에 3잔보다 적게 마시세요.
-. 뇌손상 예방 ;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금연 ; 담배는 피우지 마세요.
3. 3행 行(다닐 행)
-. 건강검진 ;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3가지를 정기적 체크하세요.
-. 소통 ; 가족과 친구와 자주 연락하고 만나세요.
-. 치매 조기 발견 ; 매년 보건소에서 치매 조기 검진을 받으세요.
치매 자가 진단법
; 10가지의 질문에 대한 예 또는 아니오의 대답을 표지판에서 추를 옮겨서 그자리에서 진단할 수 있어요.
'예'가 5개 이상이면 처인구 치매 안심센터로 방문해 치매 조기 검진을 받아보시라는 문구가 있네요.
용인시청 건강 둘레길의 코스와 올바른 걷기 방법 안내도 있어요.
총 1,173m이며, 41.1kcal 소모된다는 친절한 정보도 있네요.
올바른 걷기 방법
1. 시선 : 10~15m 땅바닥을 주시.
2. 호흡 : 코로 깊이 들여마시고 입으로 내뱉음.
3. 손 : 달걀을 쥔 모양
4. 상체 : 5도 앞으로 기울임
5. 팔 : L자 혹은 Y자(가급적 90도 유지)
6. 보폭 : 본인 키 - 100cm
오늘 날씨 정말 좋네요~
주차장으로 가는 길 매미소리가 어찌나 듣기 좋던지요,
코로나가 오기전 캠핑장에 있던 딱 그느낌이어서 잠시 서서 영상을 찍어보았어요.
맑은 하늘보며 매미소리 듣고 남은시간도 힘내보렵니다.
오늘 처음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들었던 생각은요.
다시는 코로나 검사를 받을일을 하고 싶지 않다! 였어요.
얼마나 콧속을 깊숙히 방문했던지 한동안 검사 받은 콧속이 얼얼했답니다.
싫어요! 안하고 싶어요! 코로나 검사 다시는. 절대로.
http://naver.me/xM28LM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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