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아지매는 작년 초겨울 교통사고가 났다.
차대차가 아닌 쌩으로 차의 속력을 몸으로 받아내고는 충격으로 순간의 기억도 잃었다.
의사는 뇌진탕 증세라 했다.
머리는 부딪히지 않은 듯한데 뇌진탕이라니!
후진하던 차가 알짜 아지매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아서 알짜아지매는 살짝쿵 날아가 떨어져 허리와 등을 부딪혔고 떨어지며 손목으로 바닥을 짚으며 몸의 무게를 버텼다.
다행히 부러진곳은 없으나 걷는 게 걷는 게 아니고 눕는 게 눕는 게 아닌 상태.
그동안 잘 사용해오던 침대 매트리스가 그저 불편하고 허리를 받쳐주지 못해 매일 밤 뒤척이고 아파서 우느라 잠 못 자고 일어나면 또 허리 아파 낑낑대고 도저히 못 참겠다 결단을 내리고 매트리스를 바꾸자 마음먹었다.
그러다 홈쇼핑에서 박나래 기절 토퍼를 보게 되었고 1+1 행사까지 하더라.
가격도 그리 부담되지 않고 이번 참에 애기들 봐주고 계신 부모님이 맨바닥에 주무시는 게 늘 마음에 걸렸으니 함께 사용해보자 싶었다.
제발 잘 때마다 기절하기를... 바라며...^^
홈쇼핑 주문에 비해 배송은 느렸다. 12월 27일 방송 중 주문했는데 배송은 1월 2일에 되었다.
새해가 되어서야 받았네....^^
<박나래 기절 포그니 토퍼 제품 정보>
-. 탄성(ELASTIC) + 부드러운 실크(SILKY) = 엘라 실(ELASIL)
; 엘라실의 특유의 부드러움과 복원력이 몸에 맞게 감싸주고 숙면을 도와줌
-. 호텔 침구 느낌의 디자인
; 모서리 밴딩 처리로 매트리스 양면 고정이 가능하며, 그레이와 화이트 양면 디자인.
-. 진드기 방지 원단
; 큰 다리 먼지 진드기를 방지해주는 그린라이트 프로텍터 원단.
(진드기 기피성 평가 시험 완료)
-. 쉽고 간편한 세탁 방법
; 통째로 세탁 가능
(중성세제로 30℃이하 미지근한 물에서 약하게 세탁, 약하게 탈수. 세탁망에 넣어 울코스 단독 세탁 권장.
건조기와 다리미 사용 금지. 삶기 금지. 잦은 세탁 삼가. 여유 있는 용량 세탁기 사용 권장.)
-. 각종 인증 통과
https://display.cjonstyle.com/p/item/67860374?channelCode=30001001&k=%EA%B8%B0%EC%A0%88%ED%86%A0%ED%8D%BC&shop_id=2002112507
지금부터 6개월간 사용해본 후기를 남긴다.
<박나래 기절 포그니 토퍼 세트 패밀리 침대에 놓은 이미지_슈퍼킹+슈퍼싱글>
<박나래 기절 포그니 토퍼세트 패밀리 바닥에 놓은 이미지_퀸>
<장점>
1. 거의 매일 기절한다. 날마다 바닥인 컨디션으로 밤잠 설치고 아파서 낑낑대던 밤이 싸악~ 사라졌다.
기절하기 때문에...ㅋ
2. 호텔 침구 남부럽지 않다. 푹신한데 그렇다고 몸이 쑥 들어가지는 않기에 허리가 아프지 않으면서 푹신하고 부드럽다.
3.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허리아픔이 없어졌다. 매우 소프트한 매트리스를 사용하던 우리는 자고 일어날 때마다 허리가 뻐근하고 불편함이 있었는데 전혀 없어졌다. 거짓말처럼.
4.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거의 없어진 아이들이 체력 고갈이 안돼서 매일 밤 잠 안온 다고 애먹였는데 기절 토퍼 온 이후로 누워서 조금 이야기하다 보면 졸리다고 하품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잠이 든다~^^
생각지 않게 효자 템이다!
<단점>
1. 남편이 침대에서 잘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같이 있다가 자꾸만 사라져서 보면 침대에 누워 있다. ㅠㅠ
2. 바닥에 놓으면 그리 폭신하다 느껴지진 않는다. 그렇지만 기절은 한다. 매일 밤 잠 못 들던 우리 마미께서~^^
3. 결혼 11년 차인 알짜 아지매는 12kg 세탁기인데 토퍼는 20kg 이상 세탁기에 세탁해야 한단다.
이 노릇을 어쩌지....
4. 바닥에 놓으면 쉽게 꺼지겠구나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 달 지나니 거짓말 조금 보태자면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5. 매트리스가 매우 소프트한데도 불구하고 침대 위에 놓은 토퍼도 많이 꺼진 상태다. 그렇지만 기절은 한다.
아직 ㅋ
6. 빨래방에 가서 세탁하는 것도 매우 고민이다.
이유는 건조기 사용 안된다는 문구 때문에!
빨래방에 가서 세탁은 한다지만 건조 안된 저 큰 토퍼 3장을 무슨 수로 집까지 가져오려나.....ㅠㅠ
빨래 중독자인 알짜 아지매는 그냥 망가져서 버리는 한이 있어도 빨아봐야겠다는 맘으로 지난주 세탁기에 넣었다.
12kg 세탁기에 넣으니 퀸사이즈 토퍼 한 장 넣으니 문이 힘으로 닫아야 닫힐 정도로 꽉 찼다.
그래도 돌아는 간다.
단지 탈수가 어려울 뿐.
탈수 시 돌다가 뭉침으로 인해 여러 번 다시 탈수를 시도하고 드디어 끝난 후 잠시 고민을 하다가 16g 건조기에 넣었다.
망가지면 어쩔 수 없다는 마음을 한번 더 다잡은 후.
정말 신기한 것이 건조 기안에 토퍼가 가득 차기 때문에 토퍼가 돌아다니며 건조되는 것이 아니어서 다행히 뭉침은 없었다.
다만,
이불 코스로 건조시 3시간이 돌아가는데 토퍼가 돌아가며 건조되는 것이 아니다보니 안쪽 접혀있는 부분은 건조되지 않았다.
해서 뒤집에서 또 다시 이불코스 3시간을 돌렸다.
그렇게 세탁과 탈수, 건조를 여러 번 반복하니 신기하게도
아주 뽀송뽀송 잘 건조되고 깨끗해진 토퍼가 되었다.
토퍼가 세탁하고 건조하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12시간이지만 말이다.
알짜 아지매는 토퍼를 퀸 2개 싱글 2개 가지고 있다.
언제 다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을런지 참으로 난감하지만 그래도
빨래 중독자인 알짜 아지매는 세탁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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